검찰이 위작 논란에 휩싸였던 이중섭과 박수근 화백의 그림 수천점이 모두 가짜라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변찬우 부장검사)는 16일 2005년 불거진 이중섭ㆍ박수근 화백의 그림 2827점의 위작 논란과 관련해 이 작품들 모두가 위작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제의 그림들을 갖고 있던 한국고서협회 김모 고문 등이 위작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김 고문에 대해 조만간 사기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