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CJ 슈퍼레이스 6전이 1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매 경기마다 우승자를 가리고 각 경기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하여 한해의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의 종합우승자가 되기 위한 선수들은 이번 슈퍼레이스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쳐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투어링A부문의 선두쟁탈전은 대회때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쟁탈전으로 팬들의 흥미를 돋구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GM대우의 이재우가 오전, 오후 레이스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소속팀에 우승의 기쁨을 선사했고 5전까지 종합선두를 달리던 R-STARS 소속의 탤런트 안재모는 오전, 오후레이스에서 각각 10위와 11위로 처지는 바람에 시즌 종합선두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한편, GT클래스부문에서 우승한 황진우의 경기방식을 둘러싸고 선수들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 2위를 차지한 이승진선수는 시상식에서 샴페인 세리모니를 거부하고 내려왔으며 기자회견장에서도 황진우를 '더티한 선수'로 비난하는 등 다음달 있을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각 선수들의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상태인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최종전인 7전은 11월 1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며 각 부문별 최종우승자도 마지막에 가서야 가려지게 되었다.


한경닷컴 전성옥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각 부문별 입상자
- GT 클래스 부문
1위 : 황진우(킥스 프라임), 2위 : 이승진(모데나-SGLC)
3위 : 안석원(킥스 크라임)
- 투어링 A부문
1위 : 이재우(GM대우), 2위 : 류시원(R-STARS) 3위:오일기(GM대우)
- 투어링 B부문
1위 : 강 헌(파이널레이스), 2위:망골드(ELF-PLAY)
3위 : 이병훈(RS-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