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0.15 16:37
수정2007.10.15 16:37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한-EU FTA 추진 등으로 제약업계는 신약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약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연구소장 출신의 CEO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약업계 1위 동아제약을 이끌고 있는 김원배 사장은 자이데나와 더불어 국내 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을 개발한 주역입니다.
김원배 사장은 2004년 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스티렌' 개발을 주도했고, 동아제약을 2010년 매출 1조원의 R&D 중심의 제약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진두지휘중입니다.
국내 최초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퀴놀린계 항생제 '팩티브' 개발의 주역인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도 연구소장 출신입니다.
김인철 사장은 LG생명과학 전신인 LG화학의 '팩티브' 프로젝트 리더를 거쳐 2001년 의약개발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유한화학 대표를 역임한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도 유한양행 연구소장 출신으로 올 1월 유한양행이 출시한 항궤양 치료제 신약 '레바넥스'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도 연구소장 출신으로 임상2상이 완료된 차세대 고혈압 치료제 피마살탄(Fimasartan)과 겔포스엠(M)의 개발의 주역입니다.
또, 이우영 태평양제약 사장과 김종우 종근당 사장도 'R&D' 핵심인 중앙연구소장 출신이며, 강세훈 한국콜마 화장품 대표도 기술연구소장(CTO) 출신입니다.
의약분업으로 전문의약품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영업통'이 장악하던 제약업계 CEO 자리에 이제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R&D를 총괄한 연구소장들이 주류를 형성중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