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협력적 노사관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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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적 노사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은 노사 간 신뢰,정보공개,노사 리더십,일관성 있는 회사 정책,공동체문화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기업의 노사는 극심한 노사분규 등으로 회사가 망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대립과 갈등관계를 청산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모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범 한성대 교수(경제학) 등 3명의 학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노사협력기업 무엇이 다른가'란 토론회에서 노사관계가 안정돼 있는 현대중공업 GM대우 LS니코동제련 노루페인트 휘닉스PDE 등 5개 기업에 대한 사례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노사관계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했다.
박 교수 등은 이 조사에서 노사협력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노사 간 신뢰 형성을 위한 사용자 측의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조치와 △다양한 경로의 노사 간 정보 교류 체계 구축을 꼽았다.
이들 요소는 조사 대상 5개 기업이 모두 갖추고 있었다.
노사 협력을 위한 또 다른 요인으로 경영진 및 노조집행부의 리더십과 경영위기를 통한 시장요인의 인식을 들었다.
이들 요인은 현대중공업 GM대우 등 4개 기업에서 목격됐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의 경우 노사관계가 바뀐 결정적 계기는 1994년 63일간의 장기파업 이후 노사 모두가 막대한 파업비용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그 당시 파업으로 인해 5228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데다 수주계약을 파기당하고 일관공정 성격의 사세보공법을 정상화하는 데 4년 이상이나 걸리면서 노조원들이 위기의식을 느꼈다는 것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또 이들 기업의 노사는 극심한 노사분규 등으로 회사가 망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대립과 갈등관계를 청산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모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범 한성대 교수(경제학) 등 3명의 학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노사협력기업 무엇이 다른가'란 토론회에서 노사관계가 안정돼 있는 현대중공업 GM대우 LS니코동제련 노루페인트 휘닉스PDE 등 5개 기업에 대한 사례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노사관계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했다.
박 교수 등은 이 조사에서 노사협력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노사 간 신뢰 형성을 위한 사용자 측의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조치와 △다양한 경로의 노사 간 정보 교류 체계 구축을 꼽았다.
이들 요소는 조사 대상 5개 기업이 모두 갖추고 있었다.
노사 협력을 위한 또 다른 요인으로 경영진 및 노조집행부의 리더십과 경영위기를 통한 시장요인의 인식을 들었다.
이들 요인은 현대중공업 GM대우 등 4개 기업에서 목격됐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의 경우 노사관계가 바뀐 결정적 계기는 1994년 63일간의 장기파업 이후 노사 모두가 막대한 파업비용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그 당시 파업으로 인해 5228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데다 수주계약을 파기당하고 일관공정 성격의 사세보공법을 정상화하는 데 4년 이상이나 걸리면서 노조원들이 위기의식을 느꼈다는 것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