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이후 자산운용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분야 특화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는 “앞으로는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운용능력이 자산운용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대부분 운용사가 모든 종류의 펀드상품을 취급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대형자산운용사라고 해도 맥쿼리그룹의 경우 SOC분야에, 뱅가드의 경우 인덱스펀드에 각각 전문화돼 있는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박 교수는 또 자통법으로 금융투자업간 겸업이 가능해진다 해도 이해상충행위에 대한 우려가 크고 자산운용업무만을 독립적으로 고도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처럼 자회사로 분리해 경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