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아나운서들이 연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27일 방송된 '해피투게더'에 김보민, 박지윤, 최송현 아나운서가 출연하여 연예인 못지않은 끼와 재능을 펼쳤다.

이에 '해피투게더' 아나운서 특집 방송은 20%대에 근접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민 아나운서는 축구스타 김남일과의 첫키스 비화를, 박지윤 아나운서는 연인이자 KBS 동기 아나운서인 최동석 아나운서와의 스릴넘치는 연애이야기를, 최송현 아나운서는 깜찍 댄스를 선보이며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었다.

또 10월 5일 KBS 아나운서 윤인구가 8살 연하 플로리스트 전경은씨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또다시 KBS 아나운서들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윤인구 아나운서의 결혼식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참석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2006년 8월 결혼한 노현정의 결혼식에 윤인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었기에 더더욱이 노현정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노현정은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불참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손범수 김경란 최송현 이지연 이재우 조우종 김현욱 김기만 조수빈 이정민 등 KBS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했다.

가장 최근인 9일 방송된 '상상플러스' 한글날 특집에는 황수경 아나운서와 박지윤 아나운서가 출연하여 입담을 자라하며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언제나 걱정이 많아 별명이 '황걱정'이라는 황수경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도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임해 오히려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박지윤 아나운서는 "과거 최동석 아나운서와 연인사이임을 공개하기전에 회사 로비에서 최동석 아나운서에게 '자기야~'라는 호칭을 쓰다 들킬 뻔 했다"며 연애비화를 털어놨다.

이 외에도 누구라도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만들어진 범죄자 추적 프로그램 KBS2 '특명 공개수배'의 진행을 맡고 있는 고민정 아나운서, 지난 5월 10일 한살 연상의 평범한 회사원 박찬형 씨와 웨딩마치를 울리고 작가로 변신한 손미나 전 아나운서 등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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