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이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오피스텔 '동탄파라곤'을 분양한다. 전체 160실 규모이며 각 실별 공급면적 56~69㎡(16~21평)형까지 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전용면적이 50㎡ 이하여서 바닥난방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가깝고 동탄~양재 간(내년 개통) 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고급 빌트인 가구 풀옵션이 무상제공된다. 인터넷 청약을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 (031)613-8882
삼성물산이 스위스에 본사를 둔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물산은 서울 삼성동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HV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히타치에너지는 삼성물산이 수행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HVDC 사업(3조5000억원 규모)에 컨버터스테이션(전력변환기)을 공급·설치하고 있다.업계에서는 HVDC 시장 규모가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5년 뒤 약 16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대규모로 송전하는 시설이다. 장거리 대규모 송전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전기·전력제어시스템 분야 글로벌 기업인 히타치에너지는 9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삼성물산은 향후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등지의 HVDC 시장에서 안정적인 설계·조달·시공(EPC) 역량과 히타치에너지와의 협업으로 참여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김성준 삼성물산 P&G영업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사의 혁신 역량을 높여 세계 HVDC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박진우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이하,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신생아 특례대출 수요가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3일 기준)은 총 1819건으로 이 중 918건이 전용 85㎡ 이하, 9억원 이하 거래로 나타났다. 전체의 50.5% 수준으로, 지난 2월(51%) 이후 9개월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9월부터 대출 문턱이 높아진 뒤 대출 규제 적용을 피한 신생아 특례대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전용 85㎡ 이하,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대상이다.금액별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가 4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346건), 3억원 이하 거래(138건)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3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올해 월별로 가장 높았다”며 “3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연 소득 4000만원 이하 가구)할 때 대출 규제가 적어 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노원구(17.9%)에서 전용 85㎡ 이하,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동대문구(9.9%), 구로구(7.7%), 은평구(6.5%), 성북구(6.5%) 등도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이달 2일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이 부부 합산 2억원(기존 1억3000만원)으로 완화됐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구는 최대 5억원을 빌릴 수 있다.직방 관계자는 “디딤돌대출 등의 한도 축소로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전방위적 대출 규제 속 신생아 특례대출이 규제를 비껴가며 9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