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전체 임직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원 4083명에게 모두 24만5341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식매수선택권의 30%(1인당 18주)는 모든 조합원에게 균등 배분되며,나머지 70%는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부여된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 조합원들은 1인당 48~100주 정도,평균 60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행사가격은 7만5500원으로 결정됐으며 내년 4월8일 행사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년 동안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면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이 제고되고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2800원(2.84%) 오른 10만1500원으로 마감,상장 후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11조2467억원에 달해 사상 첫 11조원대로 올라섰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