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G데이콤, VoIP 시장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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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인터넷전화, VoIP시장에 가장먼저 진출한 LG데이콤이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간통신사업자들은 가입자이탈을 우려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내전화의 기간통신사업자가운데 가장 낮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LG데이콤이 가정용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6월.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면서 3개월만인 9월말 현재 8만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LG데이콤 관계자
"9월말 현재 8만명, 추석이후에 입소문 마케팅으로 가입자 증가속도는 예상보다 빠른 상황입니다. 올해말까지 35만명, 내년까지 2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이고 지금속도라면 충분히 가능한 수칩니다"
절대적인 숫자로는 적어보이지만 KT의 몇 백명의 가입자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입니다.
LG데이콤이 승승장구하는 사이 다른 2개의 시내전화 기간사업자들이 가정용 인터넷전화사업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전화가입자가 인터넷전화로 이탈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KT 관계자
"기업용 VoIP사업은 시작했지만 지금 당장 가정용 인터넷전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습니다.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시장이 변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갖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정부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VoIP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