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벼에서 탄소배출권 뽑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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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조작한 벼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신생 생물공학업체인 '아카디아 바이오사이언스'.이 회사는 쌀 농사에 들어가는 질소비료가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벼의 유전자를 조작해 화학비료가 덜 들어가는 신품종을 보급할 경우 획기적으로 온실가스량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카디아 바이오사이언스가 주목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세계 최대 쌀 재배국인 중국에 유전자 조작 벼를 공급해 상당량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하게 되면 여기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팔아 수익을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에릭 레이 사장은 "유전자 조작 벼를 심을 경우 농부는 농사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중국은 급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으며,우리 회사는 탄소배출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농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14%로,매연을 내뿜는 운송산업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쏟아내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신생 생물공학업체인 '아카디아 바이오사이언스'.이 회사는 쌀 농사에 들어가는 질소비료가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벼의 유전자를 조작해 화학비료가 덜 들어가는 신품종을 보급할 경우 획기적으로 온실가스량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카디아 바이오사이언스가 주목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세계 최대 쌀 재배국인 중국에 유전자 조작 벼를 공급해 상당량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하게 되면 여기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팔아 수익을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에릭 레이 사장은 "유전자 조작 벼를 심을 경우 농부는 농사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중국은 급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으며,우리 회사는 탄소배출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농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14%로,매연을 내뿜는 운송산업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쏟아내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