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닛산 브랜드로 한국에 진출합니다. 도요타와 미쓰비시도 대중 브랜드로 상륙을 준비하고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일본차가 한국으로 몰려옵니다. 닛산자동차가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에 이어 이제 닛산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한국을 찾은 콜린 닷지 닛산자동차 수석 부사장은 앞으로 1년 뒤에 3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에 이미 닛산의 한국진출이 예상됐고 우리도 출시를 앞두고 1년간 딜러망을 정비할 필요가 있어 지금 닛산 브랜드를 발표했다." 코로스오버 SUV '로그'와 중형 SUV '무라노' 그리고 중형세단 '알티마'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기존 인피니티와는 별도 딜러망으로 판매됩니다. 닛산의 선전포고에 이어 도요타와 미쓰비시도 대중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와 본격적인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닛산의 도발에 자극 받은 도요타도 캠리와 코롤라를 앞세워 국내 상륙을 준비중으로 진출 시기도 당초보다 앞당길 예정입니다. 또 오는 10일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최고급 모델 'LS600hL'을 출시하는 등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미쓰비시도 내년 하반기쯤 대우자동차판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특히 일본차들은 한미 FTA를 감안해 미국 우회 생산도 고려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FTA는 물론 소비자나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이다. 현재는 미국에서 일부 차종만 생산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일본 생산 차종도 조만간 미국에서 생산 할 수도 있다." 일본차의 한국 상륙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자동차 내수 시장의 지각 변동이 일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