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대비 700원(1.12%) 오른 6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CLSA,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오는 10일 LG카드의 주식이 신한지주로 교환돼 상장되는 것을 앞두고 전환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신한지주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므로 단기간 물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고 현재로서는 매수 접근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정태 하나대투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올해 순이익 규모가 은행 중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사라진 LG카드의 가치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정부의 비은행 확대 지원정책에도 신한지주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 7만6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LG카드의 주식은 10일 신한지주로 교환돼 1463만주(지분율 3.7%) 가량이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