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이 불법·부정선거를 둘러싼 후보 간 이전투구식 비방전으로 비화하면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경찰이 6일 정동영 후보 캠프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을 놓고 정 후보와 손학규·이해찬 후보는 7일 하루 내내 극한 대치를 계속했다.

특히 양 진영은 앞다퉈 상대방의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14일 '원샷 경선'으로 수습의 가닥을 잡는 듯했던 대통합신당 경선전이 또다시 극도의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경선이 이뤄지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