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고읍지구 내에서 동시분양에 나서는 우남건설 등 3개 업체가 5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개장했다.

덕현초등학교 맞은 편 택지지구 내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이날 하루 평일인 데도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해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총 1921가구가 공급되는 이번 동시분양에는 우남건설,우미건설,㈜한양 등이 참여해서 109㎡(33평)~185㎡(56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을 선보였다.


우남·우미건설은 전용면적 85㎡(25.7평)형의 중·소형 위주로 물량을 내놓았다.

전용면적 85㎡형을 기준으로 3.3㎡(1평)당 분양가는 '우남 퍼스트빌'이 769만원,'우미린' 749만~793만원,'한양 수자인' 749만~771만원 선이다.

우미건설의 '우미린' 모델하우스에서는 112㎡(34평)형 A타입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관 오른쪽에 작은 '포켓발코니'를 마련,입주자들이 각자 여건에 맞춰 서재,AV(오디오·비디오)룸 등으로 꾸밀 수 있게 배려했다.

우남건설의 '우남퍼스트빌' 모델하우스에서는 112㎡(34평)형이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전용 85㎡형의 경우 중형주택인 데도 주방에 식탁과 조리를 겸할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한양의 '한양수자인'은 122㎡(40평)형 B타입이 관심 대상이었다.

부드럽고 안정된 연갈색 주요 색상으로 선택하고 각종 수납장 벽체 인테리어도 단순한 컨셉트로 처리해 정갈한 분위기를 낸 게 특징이다.

안방에는 투명유리로 처리된 개방형 욕실이 설치됐고 에어컨은 천장 매립형으로 처리해 방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