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해주항 등의 개발에 필요한 자금은 우리 항만공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2조원 규모의 해외항만개발펀드로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항만 개발은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으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 부담이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에 막대한 재정이 소요될 것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그는 "경의선 개보수는 TSR, 즉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되는 국제 물류 프로젝트라며 국제 협력으로도 일정부분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이어 "모든 재정 투입은 국회의 통제를 거쳐서 추진하기 때문에 국회 논의 내에서, 또 재정이 감당할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또 "이번 합의엔 유전개발 부분이 빠졌지만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경협공동위에서 북측과 협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