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6년부터 10여개의 대학에 MBA스쿨 인가를 내주면서 MBA스쿨 졸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의 수요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MBA 소지자를 그나마 많이 채용하는 신한은행이 연간 20~30명을 채용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한 자릿수 채용에 그치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나자 지명도가 떨어지는 MBA스쿨에서는 '무더기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교수들이 제자들의 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벌이는 일도 비일비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