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로스쿨 열전] 부산ㆍ경남 : 해운ㆍ통상ㆍ항만분야 특화 유치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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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권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대학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부산의 부산대와 동아대,경남의 경상대(진주)와 영산대(양산) 등 4개 대학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 대학들은 항만,무역,자동차,조선기업들이 부산과 경남지역에 몰려 있는 점을 살려 로스쿨을 특성화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금융과 해운·통상',동아대는 '국제거래·국제통상',경상대는 '유럽연합법',영산대는 '국제기업법무' 등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일찍감치 로스쿨 추진 준비를 마친 부산대는 해운 분야의 로스쿨을 지향하는 대학이 거의 없는 만큼 로스쿨 선정을 확신하면서 다소 느긋한 모습이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해운 분야 교수진을 대거 유치한 상태"라며 "부산이 환태평양권의 관문이며 국내 제1의 항구도시라는 특성을 감안,해운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는 해운 분야 특성화를 위해 지난 4월 홍콩 중문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로스쿨 대학과 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로스쿨 학생들이 해외에서 실무수습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한 상태다.
부산대는 2004년 이후 법대 교수를 21명이나 증원했고 검사 변호사 출신 등 실무가 출신이 11명이나 되기 때문에 교원과 관련된 인가 심사에서 만점을 자신하고 있다.
로스쿨 정원은 150명으로 잡았다.
김상영 부산대 로스쿨 추진위원장(법과대학장)은 "법과대학 교수 37명이 똘똘 뭉쳐 완벽한 설립신청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반드시 로스쿨을 따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부산대의 맞수는 동아대다.
동아대의 전략은 물량공세다.
동아대는 600억원을 투입,부산고등법원 옛 청사를 사들여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법학 전문 로스쿨로 리모델링 작업을 벌이고 있다.
법학과 출신 동문의 힘을 합쳐 로스쿨 발전기금 100억원 조성운동을 벌여 이미 50억원을 모금했다.
실탄만은 부산대를 앞선다는 뜻이다.
동아대 로스쿨 설립위원회는 지난 8월1일 꾸려졌다.
심봉근 총장과 대법관을 역임한 조무제 석좌교수가 로스쿨 설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만희 로스쿨 추진위원장은 "법학과와 국제법무학과를 중심으로 국제거래와 통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대의 또 다른 강점은 해외 로스쿨과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이미 미국 위스콘신대학 로스쿨과 학생교류 사업을 벌이기로 협정을 맺었으며 교류 학교의 수를 1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아대-위스콘신 코스를 이수하면 동아대와 위스콘신대 두 곳에서 동시에 법학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 동아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아대는 2004년 이후 법대 교수를 13명 늘려 31명을 확보했다.
법조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는 9명을 확보했다.
법대 과목 중 법률 문서작성법과 법조윤리 등의 교과과목을 학년별로 1개씩 개설하는 등 로스쿨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부산의 부산대와 동아대,경남의 경상대(진주)와 영산대(양산) 등 4개 대학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 대학들은 항만,무역,자동차,조선기업들이 부산과 경남지역에 몰려 있는 점을 살려 로스쿨을 특성화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금융과 해운·통상',동아대는 '국제거래·국제통상',경상대는 '유럽연합법',영산대는 '국제기업법무' 등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일찍감치 로스쿨 추진 준비를 마친 부산대는 해운 분야의 로스쿨을 지향하는 대학이 거의 없는 만큼 로스쿨 선정을 확신하면서 다소 느긋한 모습이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해운 분야 교수진을 대거 유치한 상태"라며 "부산이 환태평양권의 관문이며 국내 제1의 항구도시라는 특성을 감안,해운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는 해운 분야 특성화를 위해 지난 4월 홍콩 중문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로스쿨 대학과 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로스쿨 학생들이 해외에서 실무수습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한 상태다.
부산대는 2004년 이후 법대 교수를 21명이나 증원했고 검사 변호사 출신 등 실무가 출신이 11명이나 되기 때문에 교원과 관련된 인가 심사에서 만점을 자신하고 있다.
로스쿨 정원은 150명으로 잡았다.
김상영 부산대 로스쿨 추진위원장(법과대학장)은 "법과대학 교수 37명이 똘똘 뭉쳐 완벽한 설립신청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반드시 로스쿨을 따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부산대의 맞수는 동아대다.
동아대의 전략은 물량공세다.
동아대는 600억원을 투입,부산고등법원 옛 청사를 사들여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법학 전문 로스쿨로 리모델링 작업을 벌이고 있다.
법학과 출신 동문의 힘을 합쳐 로스쿨 발전기금 100억원 조성운동을 벌여 이미 50억원을 모금했다.
실탄만은 부산대를 앞선다는 뜻이다.
동아대 로스쿨 설립위원회는 지난 8월1일 꾸려졌다.
심봉근 총장과 대법관을 역임한 조무제 석좌교수가 로스쿨 설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만희 로스쿨 추진위원장은 "법학과와 국제법무학과를 중심으로 국제거래와 통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대의 또 다른 강점은 해외 로스쿨과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이미 미국 위스콘신대학 로스쿨과 학생교류 사업을 벌이기로 협정을 맺었으며 교류 학교의 수를 1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아대-위스콘신 코스를 이수하면 동아대와 위스콘신대 두 곳에서 동시에 법학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 동아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아대는 2004년 이후 법대 교수를 13명 늘려 31명을 확보했다.
법조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는 9명을 확보했다.
법대 과목 중 법률 문서작성법과 법조윤리 등의 교과과목을 학년별로 1개씩 개설하는 등 로스쿨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