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1만여명의 외국 라이온스 회원들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오는 12일부터 4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제46차 동양 및 동남아 라이온스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손님들이다.

3일 대구시와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등 외국 라이온스 회원 1만여명과 국내 회원 1만5000여명 등 2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동양 및 동남아 라이온스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에 이처럼 많은 외국 관광객이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다.

조직위는 1만여명의 외국 라이온스 회원들이 대구를 방문하기 위해 부담하는 항공료,숙박비,관광비 등을 합하면 경제 파급효과가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12~14일)'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함께 열려 관광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우수상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대회 자체를 국내외 회원들 간의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통상팀장은 "소비 성향이 높은 1만여명의 외국인이 대구·경북지역을 동시에 방문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8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이온스대회는 12일 참석자 등록을 받고 13일 개회식을 갖는다.

각종 세미나가 열리며 경상감영 행렬 재현,패션쇼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