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며 방송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2004년부터 방송에 들어간 디지털 HDTV는 2010년까지 전국 방송을 하게 된다.

2005년 시작된 위성DMB와 지상파DMB방송,케이블TV방송망의 디지털화는 방송 산업의 규모를 이전의 세 배 이상으로 팽창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학의 방송기술계열은 2005년 9월 노동부와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로부터 디지털TV·방송분야 성장동력특성화사업단(단장 박현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단은 급변하는 방송 시스템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의 변화에 맞춰 실력있는 중간 기술자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사업 분야를 △디지털·영상·음향기기 산업인 제1사업 △디지털방송·전송시스템 산업인 제2사업 △디지털방송제작·송출시스템 산업인 제 3산업 등으로 세분화하고 각각에 맞는 교육 여건 확보와 교육 방식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송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업단 내에는 현재 E-브로드,디지웨이브,시그널,D&M 등 다수의 디지털TV&방송분야 전공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박현숙 단장은 "학생들이 자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면서 이를 관련 산업체로의 취업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업단은 6개월 인턴십 제도와 '디지털TV 방송분야 프로젝트 학습'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학생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한다.

사업단은 최근 정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성장동력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박 단장은 이에 대해 "디지털 TV와 방송 분야의 중간 인력 양성사업으로 성장동력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최우수대학으로 뽑힌 것은 그만큼 교육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기존 지원액(연 10억원)에 추가로 2억원을 해마다 더 지원받게 됐다.

박 단장은 "추가로 지원받는 2억원은 학생들의 실습공간과 기자재 확충,시스템 구축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