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벤처투자, 광고대행사 설립…LG그룹 광고물량 향방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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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완 LG벤처투자 상무가 광고대행사를 새로 만든다. 구 상무는 LG그룹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0만주를 보유한 주주이자,구본무 LG 회장의 특수관계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LG그룹 계열사 광고 물량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구 상무는 LG그룹 계열사의 광고 제작 및 매체 대행 업무를 수주할 목적으로 인력 유치에 나서는 등 광고대행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그동안 LG애드에 맡겨졌던 LG그룹 계열사 광고 물량이 이 회사로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LG가 직접 이 회사에 출자하는 것은 아니어서 명확한 인하우스(그룹 계열) 광고대행사는 아니지만 특수관계인이 설립하는 회사기 때문이다.
특히 LG그룹이 과거 인하우스 대행사였던 LG애드를 영국 WPP그룹에 매각하면서 기존 광고 물량을 3년간 유지키로 했던 이면계약 기간도 이미 종료돼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광고 수주를 놓고 경쟁 체제가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구 상무는 LG그룹 계열사의 광고 제작 및 매체 대행 업무를 수주할 목적으로 인력 유치에 나서는 등 광고대행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그동안 LG애드에 맡겨졌던 LG그룹 계열사 광고 물량이 이 회사로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LG가 직접 이 회사에 출자하는 것은 아니어서 명확한 인하우스(그룹 계열) 광고대행사는 아니지만 특수관계인이 설립하는 회사기 때문이다.
특히 LG그룹이 과거 인하우스 대행사였던 LG애드를 영국 WPP그룹에 매각하면서 기존 광고 물량을 3년간 유지키로 했던 이면계약 기간도 이미 종료돼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광고 수주를 놓고 경쟁 체제가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