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런던법인 막바지 승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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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운용자산 규모를 현재의 3배인 1500억달러로 늘리겠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1일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외형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에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안에 베트남에 현지 합작증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런던 법인의 경우 막바지 승인 절차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중국과 인도가 자본시장에 편입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는 문화와 체제 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셋이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셋과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해 "브랜드와 조직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업체의 경우 경직돼 있고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는 "자산운용업은 수익률이 아닌 신용을 파는 업"이라며 "고객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좋은 펀드매니저의 요건으로 역발상과 균형감각을 제시했다.
눈에 보이는 가치는 물론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찾아야 하고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기업의 적정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회장은 "나 역시 한 기업을 볼 때 통계적인 수치보다는 그 기업의 상대적 경쟁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고 털어놓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1일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외형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에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안에 베트남에 현지 합작증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런던 법인의 경우 막바지 승인 절차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중국과 인도가 자본시장에 편입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는 문화와 체제 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셋이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셋과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해 "브랜드와 조직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업체의 경우 경직돼 있고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는 "자산운용업은 수익률이 아닌 신용을 파는 업"이라며 "고객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좋은 펀드매니저의 요건으로 역발상과 균형감각을 제시했다.
눈에 보이는 가치는 물론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찾아야 하고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기업의 적정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회장은 "나 역시 한 기업을 볼 때 통계적인 수치보다는 그 기업의 상대적 경쟁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고 털어놓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