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인 미국의 롬앤드하스(Rohm & Hass)로부터 1억7900만달러의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스프링 하우스 투어에 있는 롬앤드하스사 본사에서 백이현 롬앤드하스 사장과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1일 밝혔다.

롬앤드하스는 천안 성거읍에 소재한 SKC의 LCD 필름 제조공장을 분리,인수합병을 통해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1억7500만달러를 투자하고 천안 외국인단지 내 자체 LCD 부품공장 확장을 위해 400만달러를 증액 투자키로 했다.

롬앤드하스는 세계 27개국에 100여개의 특수화학공장을 갖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82억달러,고용 규모는 1만6500명에 달한다.

양측은 양해각서에 담지 않았지만 롬앤드하스 측이 아산 인주의 외국인단지 내 코팅제생산 공장 설립에 2000만달러를 연내에 추가 투자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