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기대감으로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1일 전일대비 2.30 포인트 오른 1948.78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 30분 현재 12.03 포인트 오른 1958.51을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장 초반 순매도로 출발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100억원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도 50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반면 개인은 37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운수장비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종과 건설, 통신, 유통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띠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지난달 말 윈도드레싱에 따른 부작용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 3종목은 지난달 말 3분기 윈도드레싱 효과를 노리는 기관 매수가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