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신규 상장된 LCD 부품업체 상보미래나노텍이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일 공모가인 1만5000원보다 높은 1만6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상보는 개장 직후 1만77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전 9시11분 현재 시초가 대비 500원(3.03%) 떨어진 1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8만여주.

미래나노텍은 공모가(3만7000원)보다 1000원 높은 3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현재 500원(1.32%) 떨어진 3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41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상보는 광학필름인 BLU시트와 윈도우 필름, 미디어필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LG필립스LCD와 대만 업체들에 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프리즘시트와 확산시트 등 BLU의 핵심 부품인 통합시트를 양산,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업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이들 두 업체에 대해 전방산업이 LCD 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대형화로 성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상보는 올 하반기부터 프리즘시트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미래나노텍은 신규 제품인 DEEF와 재귀반사필름의 매출 가시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상보의 유통가능주식수는 발행주식의 10.6% 수준이나 미래나노텍의 유통가능주식수는 발행주식의 56.8% 수준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