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1일 LG필립스LCD에 대해 D램 가격 약세를 호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 연구원은 "D램가격 약세가 패널가격 강세로 인한 PC 업체들의 원가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고 설명한 가운데 "패널 가격의 강세는 4분기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능력 증가율이 둔화돼 4분기 중반 이후 예상되는 재고 조정으로 인한 패널가격 하락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패널 업체들의 실적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유 연구원은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어 단기적인 패널 가격 약세에 대한 우려보다는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910억원, 5930억원으로 추정. 영업이익률은 15%.

유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이슈가 대형 LCD TV 수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고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