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카드 법인고객 이탈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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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통합 신한카드로 출발하는 LG카드가 기존 LG그룹계열 법인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10월 신한카드와 통합을 앞두고 있는 LG카드가 법인고객 이탈 우려에 초조한 분위기입니다.
LG카드는 최근 이탈고객의 성향을 분석,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로 변경하는 등 고객잡기에 부심한 모습입니다.
특히 과거 LG그룹계열의 법인고객을 두고 다른 은행계 카드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3년전 LG그룹과의 결별 이후에도 이들 계열사들의 움직임은 크게 없었지만 신한과의 통합으로 타 은행계로의 이동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LG그룹계열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이 법인카드 고객 유치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우리은행은 주거래은행이라는 장점을 부각시키며 적립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등의 혜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은행도 최근 법인고객들은 위한 기업자금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기업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LG카드가 전업계 카드사에서 은행계로 편입되면서 많은 법인고객들이 주거래은행계 카드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도 전업 카드사들을 선호하는 LG카드 법인고객들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카드는 법인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기업의 회계 처리서비스를 강화하고 신한카드와의 통합이후 신한은행과 연계된 추가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