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5.11%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0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5.05%로 0.17%포인트 올랐고 정기적금(0.17%포인트),상호부금(0.11%포인트),주택부금(0.04%포인트) 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단기물 취급이 늘어난 금융채를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CD 금리는 은행들의 발행이 늘면서 0.16%포인트 상승한 5.25%를 기록했다.
대출 금리는 3개월 만에 상승반전했다.
6,7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대출평균금리는 지난달 0.15%포인트 상승,연 6.56%를 나타냈다.
2002년 12월(6.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