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입주 아파트 탐방] 의왕 청계마을 주공아파트 … 강남 안부러운 '특급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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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에 있는 청계마을은 대한주택공사가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지은 첫 국민임대주택단지다.
개발 전 비닐하우스가 난립해 '무늬만' 그린벨트였던 청계산 자락 33만5000여㎡(10만평)가 총 196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했다.
주택은 국민임대 993가구,공공분양 아파트 878가구,단독주택 95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임대아파트는 지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90% 정도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고 분양아파트는 다음 달 4일부터 집들이가 이뤄진다.
청계마을은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이 돋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권까지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위치가 좋기로는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유망 지역이다.
민간 건설업체들이 개발했다면 '강남 대체급'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다.
다만 대중교통 사정은 다소 아쉽다.
단지가 지하철역과 멀어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단지 내 학교시설이 아직 공사 중이며,근린상가도 입점이 일러야 연말쯤에나 가능해 현재로선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계마을 앞뒤와 왼쪽에는 청계산이 자리하고 있고,오른쪽에는 모락산이 있다.
단지 앞쪽으론 백운호수도 가깝다.
또 단지 중앙을 청계사천이 가로질러 흐르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관한 한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청계사천 둔치에는 1.5km의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임대주택단지지만 조경도 민간아파트 못지 않게 잘 꾸며졌다.
주공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아파트를 짓는 점을 의식해 단지를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꾸미려고 공을 들였다.
주공 김영회 의왕청계 건설사업소장은 "조경 비용을 통상적인 국민임대주택보다 10% 이상 더 투입해 주공 내부에서도 획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면서 "국내 건설업체와 공무원은 물론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관련 공무원 30명이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조경용 나무는 다른 단지에서는 일반적으로 10~15년된 소나무를 심지만,청계마을에서는 30년 이상된 것을 심었다.
3억원을 들여 설치한 외부 경관 조명도 국민임대단지로는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단지 곳곳에 설치된 미술품도 50여개나 돼 다른 곳보다 5배 정도 많다.
단지를 5~15층짜리 중저층으로 구성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확보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교통 사정은 아주 편리하다.
강남권과 판교 안양 과천 등으로 바로 연결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가 단지와 접해 있어 학의분기점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4차선에서 2009년 4~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인 57번 국도가 판교로 이어진다.
47번 국도를 이용하면 양재IC로 연결돼 강남권까지 2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지하철역이 먼 것은 단점이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2km 정도 떨어져 있어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마을버스는 현재 6개 노선이 마련돼 있다.
버스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계마을이 의왕과 안양의 경계부분에 있어 이들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 안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덕장초등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증·개축 공사로 부산하고,중학교는 오는 11월이나 돼야 착공이 가능해 내년 중 개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근에 있는 백운초·중·고를 이용해야 한다.
유치원은 단지에서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의왕어린이집이 있다.
단지 앞 근린상가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르면 연말쯤 입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 봄께나 돼야 활성화될 전망이다.
청계마을 주택 가운데 공공분양주택은 입주 직후 전매가 가능하지만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2억9000만원 선에서 분양됐던 전용면적 84㎡형 아파트는 현재 호가가 4억7000만~5억원으로 많이 오른 상태다.
의왕=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개발 전 비닐하우스가 난립해 '무늬만' 그린벨트였던 청계산 자락 33만5000여㎡(10만평)가 총 196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했다.
주택은 국민임대 993가구,공공분양 아파트 878가구,단독주택 95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임대아파트는 지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90% 정도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고 분양아파트는 다음 달 4일부터 집들이가 이뤄진다.
청계마을은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이 돋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권까지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위치가 좋기로는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유망 지역이다.
민간 건설업체들이 개발했다면 '강남 대체급'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다.
다만 대중교통 사정은 다소 아쉽다.
단지가 지하철역과 멀어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단지 내 학교시설이 아직 공사 중이며,근린상가도 입점이 일러야 연말쯤에나 가능해 현재로선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계마을 앞뒤와 왼쪽에는 청계산이 자리하고 있고,오른쪽에는 모락산이 있다.
단지 앞쪽으론 백운호수도 가깝다.
또 단지 중앙을 청계사천이 가로질러 흐르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관한 한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청계사천 둔치에는 1.5km의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임대주택단지지만 조경도 민간아파트 못지 않게 잘 꾸며졌다.
주공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아파트를 짓는 점을 의식해 단지를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꾸미려고 공을 들였다.
주공 김영회 의왕청계 건설사업소장은 "조경 비용을 통상적인 국민임대주택보다 10% 이상 더 투입해 주공 내부에서도 획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면서 "국내 건설업체와 공무원은 물론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관련 공무원 30명이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조경용 나무는 다른 단지에서는 일반적으로 10~15년된 소나무를 심지만,청계마을에서는 30년 이상된 것을 심었다.
3억원을 들여 설치한 외부 경관 조명도 국민임대단지로는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단지 곳곳에 설치된 미술품도 50여개나 돼 다른 곳보다 5배 정도 많다.
단지를 5~15층짜리 중저층으로 구성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확보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교통 사정은 아주 편리하다.
강남권과 판교 안양 과천 등으로 바로 연결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가 단지와 접해 있어 학의분기점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4차선에서 2009년 4~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인 57번 국도가 판교로 이어진다.
47번 국도를 이용하면 양재IC로 연결돼 강남권까지 2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지하철역이 먼 것은 단점이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2km 정도 떨어져 있어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마을버스는 현재 6개 노선이 마련돼 있다.
버스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계마을이 의왕과 안양의 경계부분에 있어 이들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 안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덕장초등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증·개축 공사로 부산하고,중학교는 오는 11월이나 돼야 착공이 가능해 내년 중 개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근에 있는 백운초·중·고를 이용해야 한다.
유치원은 단지에서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의왕어린이집이 있다.
단지 앞 근린상가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르면 연말쯤 입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 봄께나 돼야 활성화될 전망이다.
청계마을 주택 가운데 공공분양주택은 입주 직후 전매가 가능하지만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2억9000만원 선에서 분양됐던 전용면적 84㎡형 아파트는 현재 호가가 4억7000만~5억원으로 많이 오른 상태다.
의왕=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