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이익 확대 전망에 따라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1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와함께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렸다.

CJ CGV는 최근까지 공격적인 직영점 출점으로 무리한 과다한 설비투자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2008년부터 직영점 출점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전략이 선회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 향상과 함께 영업이익 확대, 이에 따른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진행됐던 관객 침체기가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 기간중 통상적인 침체기에서 볼 수 있는 방화와 외화의 동반 약세 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지만 2007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방화와 외화 모두 집객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

따라서 2008년 상반기까지 흥행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향후 출점 완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고수익, 고성장 사업인 매점과 스크린 광고 등 비상영부문의 사업 실적이 주가에 의미있게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CJ CGV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도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07년 2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지분율이 상장 이래 저점 수준이고 현 시점부터 펜더멘탈의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