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실적개선+투자리스크 소멸-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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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7일 CJ에서 인적분할되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투자 리스크가 소멸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8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CJ에 대해서는 8만8000원을 내놨다.
CJ는 28일을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CJ(자본금 1147억원, 투자회사)와 사업회사인 CJ제일제당(자본금 674억원, 식품회사)로 인적 분할돼 상장된다. 분할 비율은 CJ 0.63, CJ제일제당 0.37로, 현재 CJ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면 분할 후 CJ 주식 63주, CJ제일제당 주식 37주를 가지게 된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매년 1000억~3000억원 정도를 식품과 관련없는 부문에 투자해왔다"며 "분리 상장 후 식품 이외 부문에는 투자를 중단할 전망이어서 주가는 과거와 달리 식품에서의 이익과 보유자산에 의해 평가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의 투자포인트로 투자 축소에 따라 경영의 신뢰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는 점, 실적 호조, 차입금 감소, 삼성생명 지분(96만주)과 부동산(가양동, 영등포, 발안 공장)의 현금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분리되기 전 CJ의 종가(보통주, 8월 29일)는 12만4000원이었다. 28일 상장되는 CJ제일제당과 CJ의 기준가격은 각각 11만500원과 3만1800원이다.
28일 오전 동시호가에 최저 -50%, 최고 200%가 적용돼 시초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CJ 제일제당의 시초가는 55,000~221,000원에서, CJ는 6만5000~26만3000원에서 형성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기존 식품사업에다 국내 식품 계열사와 해외 식품/바이오 계열사를 포함한다. 나머지 엔터/미디어/유통/금융의 계열사는 CJ에 들어간다.
삼성생명 주식은 CJ제일제당이 96만주(약 60%)를, 나머지 40%(64만주)는 지주회사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CJ가 가져간다. 또 매각 가능한 드림웍스애니메이션(DWA)도 CJ가 가져간다.
부동산은 CJ본사를 제외하고 모두 사업회사인 CJ제일제당이 소유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의 지분은 대주주(이재현) 19.7%, CJ 19.2%로 이루어지고 CJ의 지분은 대주주(이재현) 19.7%, 자사주 19.2%로 구성된다.
한편 CJ는 지주회사이기에 CJ투자증권과 삼성생명의 지분을 지주회사 전환 후 2년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1회 연장 가능해 4년 이내에 처리하면 된다.
백 애널리스트는 "CJ는 유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에 유가증권을 처분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CJ는 현금 보유 규모가 크지 않아 유가증권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지 않으면 대규모 투자는 당장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CJ는 28일을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CJ(자본금 1147억원, 투자회사)와 사업회사인 CJ제일제당(자본금 674억원, 식품회사)로 인적 분할돼 상장된다. 분할 비율은 CJ 0.63, CJ제일제당 0.37로, 현재 CJ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면 분할 후 CJ 주식 63주, CJ제일제당 주식 37주를 가지게 된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매년 1000억~3000억원 정도를 식품과 관련없는 부문에 투자해왔다"며 "분리 상장 후 식품 이외 부문에는 투자를 중단할 전망이어서 주가는 과거와 달리 식품에서의 이익과 보유자산에 의해 평가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의 투자포인트로 투자 축소에 따라 경영의 신뢰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는 점, 실적 호조, 차입금 감소, 삼성생명 지분(96만주)과 부동산(가양동, 영등포, 발안 공장)의 현금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분리되기 전 CJ의 종가(보통주, 8월 29일)는 12만4000원이었다. 28일 상장되는 CJ제일제당과 CJ의 기준가격은 각각 11만500원과 3만1800원이다.
28일 오전 동시호가에 최저 -50%, 최고 200%가 적용돼 시초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CJ 제일제당의 시초가는 55,000~221,000원에서, CJ는 6만5000~26만3000원에서 형성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기존 식품사업에다 국내 식품 계열사와 해외 식품/바이오 계열사를 포함한다. 나머지 엔터/미디어/유통/금융의 계열사는 CJ에 들어간다.
삼성생명 주식은 CJ제일제당이 96만주(약 60%)를, 나머지 40%(64만주)는 지주회사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CJ가 가져간다. 또 매각 가능한 드림웍스애니메이션(DWA)도 CJ가 가져간다.
부동산은 CJ본사를 제외하고 모두 사업회사인 CJ제일제당이 소유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의 지분은 대주주(이재현) 19.7%, CJ 19.2%로 이루어지고 CJ의 지분은 대주주(이재현) 19.7%, 자사주 19.2%로 구성된다.
한편 CJ는 지주회사이기에 CJ투자증권과 삼성생명의 지분을 지주회사 전환 후 2년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1회 연장 가능해 4년 이내에 처리하면 된다.
백 애널리스트는 "CJ는 유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에 유가증권을 처분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CJ는 현금 보유 규모가 크지 않아 유가증권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지 않으면 대규모 투자는 당장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