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중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1)이 연휴 마지막 날 홈런 29호를 날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3년 연속 30홈런에 1개만을 남겨둔 성적을 거둔셈.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로 출장한 이승엽은, 3-4로 뒤진 5회말 2사 후 상대 선발 아사쿠라 겐타의 몸쪽 높은 3구째 직구(시속 141km)를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전인 24일 주니치전 2점 홈런 이후 이틀 만에 센트럴리그 선두를 다투는 주니치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영양가 만점의 동점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4번 타자로서의 제몫을 톡톡해 해내었다.

이승엽은 앞서 첫 타석인 2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 쪽 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는 1회 유격수 땅볼에 그치는 성적을 거두다, 3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에는 무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동점 1점 홈런에 힘입어 6회 현재 4-4로 맞선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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