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품권 회수하라" … 50%까지 할인 판매

신세계와 롯데 등 백화점들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브랜드 세일과 가을 정기 세일행사에 나선다.

27일이나 28일부터 브랜드세일이 시작되는데 이어 10월3일부터 14일까지 연중 세일행사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하는 것.

신세계백화점은 27일 브랜드 세일을 시작으로 10월 3일부터 12일간 전점에서 '가을 해피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 패션의류의 80%,남성 패션의 85%,잡화의 70% 정도가 각각 참여해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남녀 패션과 잡화,스포츠,아동,생활 등 전 장르의 특별 기획상품을 30∼50% 싸게 파는 '바겐스타전'도 마련된다.

10월 3∼8일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웨딩 주방용품 모음전'과 '삼성/LG웨딩 페스티벌' 등 혼수 기획전이 열리며 '남성 가을 패션 컬렉션'과 '가을 아웃도어 제안전''가을 스카프 코디 제안전' 등도 곁들여진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정기세일 기간중 경품행사를 열어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3명),재규어 골프백 세트(5명),윤효간 피아노 콘서트 초대권(100명)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도 28일부터 전점에서 유명 브랜드 세일에 들어가는 데 이어 10월 3∼14일 '프리미엄 세일'을 실시한다.

브랜드 세일은 정기 세일에 앞서 실시되는 만큼 여유있게 쇼핑할 수 있도록 브랜드별로 특가상품과 기획상품을 내놓는다.

프리미엄세일에서는 'A Star Jean 특별기획상품전'과 '유명 브랜드 스니커즈 초특가전',고급 혼수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코렐 웨딩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대백화점도 27일부터 10월2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는 데 이어 10월3∼14일 '가을 정기파워세일'을 연다.

구두 브랜드의 90%,남성의류와 여성정장의 70∼80% 등이 참여하며 할인율은 10∼30%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은 가을세일이 짧아진 만큼 브랜드세일 초반부터 대형행사를 집중해 선보일 계획이다.

압구정본점(28∼10월3일)과 목동점(10월8∼11일)에서는 'FGI 패션그룹 바자회'가 열려 2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하며 천호점의 '디자이너&란제리 대전'(28∼30일)에서는 가을의류 및 란제리를 40∼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가을 브랜드세일과 정기세일은 추석연휴와 바로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들이 추석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대거 사용해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