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언론사 연합체인 뉴스뱅크와 인터넷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온라인을 통한 뉴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온라인 광고 사업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뉴스뱅크와 다음은 앞으로 3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초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뉴스 및 보도사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측은 온라인 뉴스 이용자인 네티즌들에게 보다 알차고 유용한 뉴스 콘텐츠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뉴스뱅크 참여 언론사들의 뉴스 저작권 보호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발생한 온라인 광고 수익의 일부는 뉴스 플랫폼 사업자(다음)와 저작권자(언론사)가 합리적인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 사항에는 뉴스뱅크 회원사들이 보유한 수백만 장의 보도 사진을 미디어다음을 통해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열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료로 복사해 다음의 블로그,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뉴스뱅크는 한국경제신문사를 비롯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10개 언론사가 참여한 뉴스 아카이브 사업 연합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