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될 STX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놓았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STX팬오션은 국내 최대, 선대운용 기준 세계 5위의 벌크선사"라면서 "건화물 해운 시장이 역대 최고의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어 폭발적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발틱운임지수(BDI)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내년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또한 재무구조가 우수한데다 원가 경쟁력을 갖춘 선대를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향후 대규모 선대를 확충할 예정이어서 세계 해운시장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벌크선을 핵심으로 기타 해운 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STX팬오션은 현재 6개의 현지법인과 15개의 사무소를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중장기 고성장성을 확보했다"면서 "이번 국내 IPO로 재무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매출 증가율을 각각 56%와 15%, 영업이익률은 7.7%와 7.9%로 추정하고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2600원으로 산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