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LED산업에 대해 4인치 웨이퍼 공급으로 LED 적용범위 확산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비중확대'의견 유지.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LED는 제품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장규모가 성장, 올해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휘도 LED 개발로 경쟁기술인 CCFL과의 가격격차가 감소하고 있고 노트북, TV 등 중대형 LCD와 자동차, 조명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LED 생산의 기초소재인 사파이어 기판의 크기가 2인치에서 4인치로 커지면서 칩 공급량이 확대되어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LED 시장규모가 내년에는 8조원을 상회하고, 2011년에는 12조원 규모까지 늘어나는 등 연평균 1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패키징 업체들은 휴대폰 비중이 50% 이하로 감소하고 적용범위를 확대하면서 해외 경쟁기업에 비해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LED 패키징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업종 탑픽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