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밀려드는 수주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46만평 규모의 블록공장을 건설합니다. 김성진기잡니다. 현대중공업이 전북 군산에 제2의 생산기지를 건설합니다. 내년 5월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군장과 군산 국가 산업단지 부지 45만7천평을 매입하고 선박 블록공장을 짓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선박 주문이 밀려드는데다 2009년까지 도크 1기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해 부족한 부지 해결이 선결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다른 조선소들이 부지난 해결을 위해 중국 등 해외로 나가데 반해 국내를 선택해 대조를 이룹니다. 전문가들은 인건비나 땅값을 고려하면 해외 진출이 유리할 수도 있지만 국내 블록공장은 세계 최고인 조선기자재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기술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국내에 있는 부분은 기술부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안정적인 자원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해외로 나가는 것이 꼭 정답이 아니다." 울산과 포항의 23만5천평 그리고 군산 45만7만평에 이어 최근 인수 의사를 밝힌 16만평의 울산 동해펄프 부지까지 확보해 국내 생산체제를 강화하고 부지난까지 완전 해소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군산 블록공장 건설로 원활한 물량 처리가 가능해 앞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이미 전북 지역 연고자 250명을 선발한데 이어 추가로 1천 220명을 더 뽑을 예정으로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