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을 한두 번 울린 뒤 끊음으로써 받는 사람이 전화를 걸게 만드는 이른바 '원링'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20일 휴대폰을 이용한 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집중 단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발송자의 신원이나 출처를 속여 스팸을 대량 발송한 스패머 1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스팸 발송자들이 출처를 위장하기 위해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선불폰을 악용한다는 점을 감안,선불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달 중 중단키로 했다.

선불폰 전화번호는 물론 휴대폰을 회신번호로 이용해 스팸을 발송한 경우 단 1회라도 적발되면 해당 번호 서비스 계약을 해지시키기로 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