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이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을 처분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웹젠은 20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강남 도곡동 대림아크로텔 7층을 74억6500만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건물과 토지의 장부가액은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38억1700만원으로, 처분이익은 36억4700만원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코람파나진도 지난 18일 주식회사 정산테크에 경북 영천 토지 등을 21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목적은 차입금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이다. 이번 유형자산 처분으로 코람파나진은 5억2600만원의 이익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텔로드는 이달 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엘케이랩코리아에 서울 구로 본사 사옥 일부를 6억2700만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영테크는 차입금 상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화리조트에 경기 평택 소재 토지를 49억2300만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11월30일로 구영테크는 이번 매각으로 31억8000만원의 처분이익을 남기게 됐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