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주요 30대 그룹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9000여명에 이를 예정인 가운데 오늘 접수 마감일인 CJ의 채용시스템이 동시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CJ는 150여명 정도의 대졸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지원서(http://recruit.cj.net)를 받는다.

그러나 접수 마감일인 19일 오후 17시 현재까지도 서버가 다운된채 복구되지 못하여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CJ홍보팀 관계자는 한경닷컴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확인 결과 서버가 다운된 것이 아니라 서버 다운을 우려하여 초당 동시 접속자수를 3000명으로 제한하며 벌어진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CJ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접속자들은 많은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모집 계열사로는 자산운용, 투자증권, 시스템즈, CJ GLS, 홈쇼핑, 케이블넷, CJ인터넷, CJ CGV, CJ미디어, CJ푸드빌, 제일제당, CJ NCITY로 대졸자를 모집한다.

오늘 마감하는 CJ그룹 대졸신입 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0일에 있다.

CJ그룹 대졸신입 채용은 서류전형, 테스트 전형, 임원면접, 역량면접 및 OPIc Test 등의 전형단계를 거쳐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초에 이뤄진다.

STX그룹도 650여명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으로 오는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10월 초에는 롯데그룹이 지난해보다 200여명 늘어난 신입사원 700~800명을 모집하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00~350명(승무원 제외) 규모의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동부그룹도 10월 8일까지 600여명의 규모로 대졸 신규인력을 모집하며 한화그룹은 600명의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