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코프 박중원 사장이 경영권 안정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9일 뉴월코프는 이사회를 열고 박중원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모두 50억원 규모이며, 박중원 대표가 신주 392만1568주(주당 1275원)를 전량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뉴월코프 지분율은 기존 6.88%에서 11.52%로 높아질 예정이며, 박 대표의 유증참여 물량은 모두 1년간 보호예수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중원 뉴월코프 대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최대 수혜 사업 중 하나인 슬러지오일 재처리 플랜트의 수요가 산유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걸맞는 조직구성과 향후 플랜트 사업분야 확대를 위한 단계적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월코프가 추진하고 있는 슬러지오일 재처리 플랜트 사업은 원유시추과정에서 물과 토사 등 각종 침전물이 섞인 상태로 채취되는 판매불가 원유를 물리, 화학적 분리 기법을 통해 크루드급 오일로 재정제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현재 뉴월코프는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 등 산유국을 대상으로 슬러지오일 재처리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