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19일 국내 소비가 실제로 회복의 초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내수주에 대한 낙관론에 동참하고 나섰다.

이 증권사는 "소비 관련 주요 지표들이 올들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실질적인 소득 및 소비 개선은 아직 피부로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와 명품, 고가 의류, 여행 패키지 등 고가 제품들의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소비가 회복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소비 관련주들의 실적 하향 조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맥쿼리는 "고소득층의 씀씀이는 늘어나고 있음이 확실하다"면서 "다만 금리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이같은 추세가 중하위층으로 확대되지 않을 경우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소비 관련주들이 코스피 지수를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큰 그림을 낙관하기엔 아직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눈여겨봐야 할 종목들은 많다고 분석.

유통업종에서는 현대백화점현대DSF, 신세계를 유망주로 추천했고, 패션 업종에서는 LG패션FnC코오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투어모두투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에도 눈길을 줘야 한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