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SK해운의 영국현지법인 SK Shipping Europe PLC가 발행하는 미화 5천만불 규모 외화 변동금리채권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김치본드 발행 주선은 우리기업 해외법인이 본사 보증없이 국내에서 공모로 발행한 첫 사례입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모두 BBB+의 신용등급을 받았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파문으로 인해 국내외 외화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은외에 농협 등 국내투자자에 의해 전액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봉식 산은 발행시장실장은 "외국기업에 대한 채권발행 주선과 외화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