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밀리면 끝장" … 孫ㆍ鄭ㆍ李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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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오는 29일 실시되는 광주·전남 경선에 '올인'을 선언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각 후보 진영은 최소 인력만 서울에 남기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해당 지역에 내려보내는 등 현지에 '제2의 캠프'를 꾸려 호남 민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여의도 후보 캠프 사무실은 사실상 텅빈 상태다.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남에서도 밀릴 경우 '사실상 더 이상의 경선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광주·전남 경선에 배수의 진을 쳤다.
손 후보는 18일 대전에서 열린 후보자 TV토론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광주로 향했다.
19일에는 전남으로 발길을 돌려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손 후보는 특히 23일부터 경선일인 29일까지 이 지역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현장에서 캠프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손 후보 측은 또 조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고,캠프 관계자 중 팀별 핵심 요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지역에 내려보내는 '하방(下放) 대책'을 마련했다.
정동영 후보도 본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광주·전남 경선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 후보 캠프는 19일 광주로 내려가 이동선대본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현역 의원 20여명이 광주로 갈 것"이라며 "캠프의 역량을 광주로 총결집시킨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또 광주 현지에서 '범여권 후보 중 유일하게 이명박 후보를 이기는 후보','광주·전남에서 압승하고 부산·경남에서 인정받아 국민후보로 우뚝 서겠다'는 내용의 귀향 메시지를 전파하며 바닥 표심을 다질 예정이다.
이해찬 후보 역시 호남 민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20일 광주 전남대에서 특강을 하고,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시민 의원은 이번 주 광주·전남을 돌며 친노 성향의 지지층을 하나로 모은다는 방침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한명숙 의원은 호남지역 여성층을 상대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각 후보 진영은 최소 인력만 서울에 남기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해당 지역에 내려보내는 등 현지에 '제2의 캠프'를 꾸려 호남 민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여의도 후보 캠프 사무실은 사실상 텅빈 상태다.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남에서도 밀릴 경우 '사실상 더 이상의 경선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광주·전남 경선에 배수의 진을 쳤다.
손 후보는 18일 대전에서 열린 후보자 TV토론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광주로 향했다.
19일에는 전남으로 발길을 돌려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손 후보는 특히 23일부터 경선일인 29일까지 이 지역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현장에서 캠프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손 후보 측은 또 조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고,캠프 관계자 중 팀별 핵심 요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지역에 내려보내는 '하방(下放) 대책'을 마련했다.
정동영 후보도 본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광주·전남 경선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 후보 캠프는 19일 광주로 내려가 이동선대본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현역 의원 20여명이 광주로 갈 것"이라며 "캠프의 역량을 광주로 총결집시킨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또 광주 현지에서 '범여권 후보 중 유일하게 이명박 후보를 이기는 후보','광주·전남에서 압승하고 부산·경남에서 인정받아 국민후보로 우뚝 서겠다'는 내용의 귀향 메시지를 전파하며 바닥 표심을 다질 예정이다.
이해찬 후보 역시 호남 민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20일 광주 전남대에서 특강을 하고,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시민 의원은 이번 주 광주·전남을 돌며 친노 성향의 지지층을 하나로 모은다는 방침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한명숙 의원은 호남지역 여성층을 상대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