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로 '물'과 '소금'도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여섯 박스(박스당 500㎖들이 24개)의 가격이 23만원인 '피지 생수' 선물세트와 '프렌치 소금'(170g들이 3병·7만8000원) 세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수입산 프리미엄 소금의 급부상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동 명품관은 미국산 몰트 소금,호주산 프레시키 소금(100g당 6600원) 등 10여종의 프리미엄 소금 매출(1~8월 기준)이 2005년 900만원에서 작년 1600만원으로 77%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43% 신장한 2300만원어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돼지고기나 쇠고기처럼 붉은 고기에 어울리는 '젠서 카르네스로자스',샐러드나 야채에 어울리는 '젠서 피니스씨에르빠스'(250g당 1만2400원 선) 등의 매출이 올 들어 30% 이상 증가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