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 이후 고성장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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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투자가 북경 올림픽 이후 급감하기보다 서부 대개발로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신영증권은 "중국 외부에서 동부로 움직였던 투자가 중서부로 이동되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현재까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전이 이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부 및 서부 지역과의 격차가 크다.
이 증권사 김효진 연구원은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발전 도시인 상해의 1인당 GDP와 서부의 대표적인 낙후 도시인 귀주의 1인당 GDP 차이는 약 10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지역간의 극심한 소득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중서부 지역을 개발해 투자 사이클을 지속하려는 기본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서부 대개발로 지역 불균형 개선과 함께 자원 활용, 노동의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감소 우려로 중국의 고속 성장이 내년 북경 올림픽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지만, 서부 대개발로 투자 급감 가능성은 낮다”며 “향후 중서부 발전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7일 신영증권은 "중국 외부에서 동부로 움직였던 투자가 중서부로 이동되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현재까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전이 이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부 및 서부 지역과의 격차가 크다.
이 증권사 김효진 연구원은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발전 도시인 상해의 1인당 GDP와 서부의 대표적인 낙후 도시인 귀주의 1인당 GDP 차이는 약 10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지역간의 극심한 소득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중서부 지역을 개발해 투자 사이클을 지속하려는 기본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서부 대개발로 지역 불균형 개선과 함께 자원 활용, 노동의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감소 우려로 중국의 고속 성장이 내년 북경 올림픽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지만, 서부 대개발로 투자 급감 가능성은 낮다”며 “향후 중서부 발전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