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창립 110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이 10년내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신약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회사, 최장수 의약품 활명수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이 오는 25일 창립 110주년을 맞습니다. 윤길준 사장은 15일에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110년간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제약업이라는 한 우물을 고수했다”며 “10년 안에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규식 동화약품 홍보실장 “지난 6월에 미국에 라이센싱 아웃을 한 DW224a(퀴놀론계 항균제)와 DW1350(골다공증 치료제)에 성공적인 임상을 완공해 10년안에 두 제품을 블로버스터급 제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동화약품은 미국 바이오회사와 퀴놀론계 항균제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기술 수출료 525억원과 함께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받게 됩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도 미국 P&G제약사에 4천700억원에 이르는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해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동화약품은 또, 내년 9월 완공 목표로 cGMP(미국 우수의약품)기준의 충주공장을 건설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쳐 완제품을 수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양규식 동화약품 홍보실장 “저희가 cGMP기준에 맞춰 시설을 갖춰놓고 DW1350(골다공증 치료제) 발매를 하게 되면 생산을 해서 세계시장에 판매하게 되는 겁니다.” 1897년 9월 25일 동화약방으로 시작해 항일 투쟁 등으로 민족사와 함께한 동화약품이‘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전’이라는 새역사를 쓰겠다는 포부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