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2002년 안정환의 반지키스 보고 난 뭐하는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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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는 스타의 아내들이 총출동했다.
축구스타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 농구코트의 황제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 탤런트 겸 카레이서인 이세창의 아내 김지연, 개그맨 박준형의 아내 김지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타 부부의 이색 프러포즈로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수많은 우여곡절들.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스타 남편들에 대한 솔직한 뒷이야기까지 모두 공개된다.
스타의 아내들에게 남편이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날 출연한 스타의 아내들은 "내 남편, 이래서 좋다“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먼저 농구코트의 황제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 그녀는 우지원은 집에 돌아오면 100% 가정에 충실한 매우 평범하고 가정적인 남자라고. 하지만 경기장에서 ‘우지원 선수’로서 농구코트를 질주하는 그를 바라보고 있으면 ‘저 사람이 정말 내 남편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 순간 자신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여자가 된다’고 말했다.
축구스타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남편의 모든 것이 좋지만 무엇보다 표를 구하기 힘든 그 어떤 경기에서도 ‘1순위로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이유 중에 하나라고.
이세창의 아내 김지연은 ”그 어떤 이유보다 내 남편이기에 좋지만, 10년 넘도록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남편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레이싱 대회에서 꼴등으로 시작해 우승하는 순간에는 너무나 감격스러웠다고”고 덧붙였다.
개그맨 박준형의 아내 김지혜는 무엇보다 남편의 선한 마음과 성실함을 가장 좋아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꼽았다.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2002년 전국민을 열광시켰던 골 세미모니 '반지키스'를 보고 정작 뭐하는지 몰랐다는 충격고백을 했다.
당시의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이혜원은 “사실 처음엔 그 세리모니가 나를 향한 것 인줄 줄 몰랐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혜원은 그 당시 남편이 골을 넣는 순간, 너무 기뻐서 환호하느라 미쳐 그 뜻 깊은 사랑의 세리모니를 보지 못했던 것.
나중에서야 안정환의 세리모니가 결혼반지에 키스하는 것이었음을 알고 나서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쇼핑몰 리안을 운영하고 있는 이혜원은 최근 미니홈피에 '힘들다 모두 놓아버리고 싶다'는 글을 올려 네티즌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
최근 K-리그 안정환 선수의 퇴장과 함께 이혜원도 명예훼손으로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았기 때문이다.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은 그녀가 받은 특별한 프러포즈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우지원의 프러포즈 방법은 다름 아닌 ‘세뇌시키기’.
만난 지 3,4개월부터 1년이 넘도록 우지원은 매일같이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것. 항상 “우리가 결혼하면...” 으로 시작되는 달콤한 말들로 함께하는 미래를 약속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열애 사실은 기사를 통해 먼저 공개되어버렸고 이교영의 부모님은 유난히 여성팬이 많은 우지원이 바람둥이가 아닐까 내심 못미더워 했다. 하지만 그를 만나본 이교영의 부모님의 그의 진실한 모습을 보게 되었고, 결국 우지원의 외모에 장모님까지 반하게 되어 결국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행복하게 웨딩마치를 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남 축구스타 안정환과 결혼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이혜원. 하지만 그녀의 연애는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다. 그 이유는 무뚝뚝한 안정환 때문. 워낙 애정 표현을 안 하는 남편 때문에 이혜원은 연애하는 내내 날 사랑하긴 하는 건지, 날 진지하게 만나고 있긴 한 건지 늘 불안해 했던 것. 그렇게 만난 지 어느 덧 1년이 되었고, 집으로 배달 된 365송이의 꽃과 함께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안정환은 그 때 “ 지금 이 꽃은 365송이이지만, 내가 10년 후에 3650송의 꽃을 선물할 기회를 줄 수 있어?”라며 감동의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였다. 그녀의 부모님 또한 이교영과 마찬가지로 운동선수인 그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우여곡절 끝에 안정환은 그녀의 집으로 처음으로 인사를 오기로 했고, 이날 큰 결심을 한 안정환은 그녀의 부모님께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를 삭둑 자르고 나타났다. 결국 그 모습에 이혜원의 부모님은 마음을 움직여 결혼을 허락했고 그 이혜원 행복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날 출연한 스타의 아내들과 달리 김지연은 이세창의 부모님이 자신을 반대했었던 사실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그 이유는 그녀가 미스코리아 (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라는 것. 사실상 미스코리아들이 재벌가로 시집을 가는 경우가 많았던 탓이었다. 이러한 선입견으로 인해 이세창의 부모님은 결혼 승락을 받으러 간 그녀를 허락해 주지 않았지만, 김지연은 포기하지 않고 시어머님이 원하는 며느리 감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이세창의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간 김지연에게 시어머님은 솔직하게 “ 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우리 세창이 돈 없다” 고 말했고, 이에 김지연은 “전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이세창 하나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연의 진심을 알게 된 그의 어머님은 결국 결혼에 허락하셨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축구스타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 농구코트의 황제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 탤런트 겸 카레이서인 이세창의 아내 김지연, 개그맨 박준형의 아내 김지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타 부부의 이색 프러포즈로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수많은 우여곡절들.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스타 남편들에 대한 솔직한 뒷이야기까지 모두 공개된다.
스타의 아내들에게 남편이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날 출연한 스타의 아내들은 "내 남편, 이래서 좋다“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먼저 농구코트의 황제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 그녀는 우지원은 집에 돌아오면 100% 가정에 충실한 매우 평범하고 가정적인 남자라고. 하지만 경기장에서 ‘우지원 선수’로서 농구코트를 질주하는 그를 바라보고 있으면 ‘저 사람이 정말 내 남편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 순간 자신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여자가 된다’고 말했다.
축구스타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남편의 모든 것이 좋지만 무엇보다 표를 구하기 힘든 그 어떤 경기에서도 ‘1순위로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이유 중에 하나라고.
이세창의 아내 김지연은 ”그 어떤 이유보다 내 남편이기에 좋지만, 10년 넘도록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남편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레이싱 대회에서 꼴등으로 시작해 우승하는 순간에는 너무나 감격스러웠다고”고 덧붙였다.
개그맨 박준형의 아내 김지혜는 무엇보다 남편의 선한 마음과 성실함을 가장 좋아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꼽았다.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2002년 전국민을 열광시켰던 골 세미모니 '반지키스'를 보고 정작 뭐하는지 몰랐다는 충격고백을 했다.
당시의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이혜원은 “사실 처음엔 그 세리모니가 나를 향한 것 인줄 줄 몰랐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혜원은 그 당시 남편이 골을 넣는 순간, 너무 기뻐서 환호하느라 미쳐 그 뜻 깊은 사랑의 세리모니를 보지 못했던 것.
나중에서야 안정환의 세리모니가 결혼반지에 키스하는 것이었음을 알고 나서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쇼핑몰 리안을 운영하고 있는 이혜원은 최근 미니홈피에 '힘들다 모두 놓아버리고 싶다'는 글을 올려 네티즌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
최근 K-리그 안정환 선수의 퇴장과 함께 이혜원도 명예훼손으로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았기 때문이다.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은 그녀가 받은 특별한 프러포즈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우지원의 프러포즈 방법은 다름 아닌 ‘세뇌시키기’.
만난 지 3,4개월부터 1년이 넘도록 우지원은 매일같이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것. 항상 “우리가 결혼하면...” 으로 시작되는 달콤한 말들로 함께하는 미래를 약속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열애 사실은 기사를 통해 먼저 공개되어버렸고 이교영의 부모님은 유난히 여성팬이 많은 우지원이 바람둥이가 아닐까 내심 못미더워 했다. 하지만 그를 만나본 이교영의 부모님의 그의 진실한 모습을 보게 되었고, 결국 우지원의 외모에 장모님까지 반하게 되어 결국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행복하게 웨딩마치를 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남 축구스타 안정환과 결혼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이혜원. 하지만 그녀의 연애는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다. 그 이유는 무뚝뚝한 안정환 때문. 워낙 애정 표현을 안 하는 남편 때문에 이혜원은 연애하는 내내 날 사랑하긴 하는 건지, 날 진지하게 만나고 있긴 한 건지 늘 불안해 했던 것. 그렇게 만난 지 어느 덧 1년이 되었고, 집으로 배달 된 365송이의 꽃과 함께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안정환은 그 때 “ 지금 이 꽃은 365송이이지만, 내가 10년 후에 3650송의 꽃을 선물할 기회를 줄 수 있어?”라며 감동의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였다. 그녀의 부모님 또한 이교영과 마찬가지로 운동선수인 그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우여곡절 끝에 안정환은 그녀의 집으로 처음으로 인사를 오기로 했고, 이날 큰 결심을 한 안정환은 그녀의 부모님께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를 삭둑 자르고 나타났다. 결국 그 모습에 이혜원의 부모님은 마음을 움직여 결혼을 허락했고 그 이혜원 행복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날 출연한 스타의 아내들과 달리 김지연은 이세창의 부모님이 자신을 반대했었던 사실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그 이유는 그녀가 미스코리아 (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라는 것. 사실상 미스코리아들이 재벌가로 시집을 가는 경우가 많았던 탓이었다. 이러한 선입견으로 인해 이세창의 부모님은 결혼 승락을 받으러 간 그녀를 허락해 주지 않았지만, 김지연은 포기하지 않고 시어머님이 원하는 며느리 감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이세창의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간 김지연에게 시어머님은 솔직하게 “ 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우리 세창이 돈 없다” 고 말했고, 이에 김지연은 “전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이세창 하나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연의 진심을 알게 된 그의 어머님은 결국 결혼에 허락하셨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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