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하나생명 지분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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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외환은행에 이어 하나생명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HSBC는 하나생명 지분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마치고 하나금융그룹 측과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HSBC는 하나생명 지분 49%를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생명은 당초 하나은행이 50%,독일 알리안츠그룹이 50%의 지분을 각각 출자해 만든 합작보험사로 출발했으나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가 알리안츠 보유 지분 50%를 전량 인수해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 전문 회사로 지난해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22개 생보사 가운데 21위인 소형사다.
HSBC가 하나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외환은행 인수를 전제로 국내 방카슈랑스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4월부터 실시될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을 대상으로 한 4단계 방카슈랑스 시황과 관련해 HSBC가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맺은 HSBC는 다음 달 14일까지 외환은행에 대한 실사를 실시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HSBC는 하나생명 지분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마치고 하나금융그룹 측과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HSBC는 하나생명 지분 49%를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생명은 당초 하나은행이 50%,독일 알리안츠그룹이 50%의 지분을 각각 출자해 만든 합작보험사로 출발했으나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가 알리안츠 보유 지분 50%를 전량 인수해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 전문 회사로 지난해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22개 생보사 가운데 21위인 소형사다.
HSBC가 하나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외환은행 인수를 전제로 국내 방카슈랑스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4월부터 실시될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을 대상으로 한 4단계 방카슈랑스 시황과 관련해 HSBC가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맺은 HSBC는 다음 달 14일까지 외환은행에 대한 실사를 실시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