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이 3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함에 따라 상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보다 900원(2.32%) 오른 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실권주 물량 129만3600주(6.31%) 가운데 108만2700주(5.28%)를 미국 투자회사인 코셰어캐피털사에 제3자 배정하기로 결의했다. 나머지 실권주 21만주(1.03%)는 우리사주에 배정키로 했다. 교보생명은 주당 18만5000원에 200만주의 유상증자를 성공, 3700억원의 자기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