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노동조합이 신한카드와 합병을 앞두고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LG카드 노동조합이 13일 저녁,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 결과, 전체 재적 조합원수 대비 투표율 94.2%, 찬성율 92.3%을 획득해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LG카드 노동조합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신한금융지주와 사측에게 졸속적 통합HR제도 전면 백지화, 임금협상 관련 사항들의 전향적 수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해 왔으나 지난 12일 본조정 2차 회의 때까지 신한금융지주와 사측의 입장변화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측은 "구체적인 투쟁계획은 14일 오후에 열릴 긴급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며 "향후 투쟁 수위에는 총파업 등 쟁의행위와 더불어 통합카드사 CEO로 내정된 이재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의 사장 취임 원천봉쇄와 10월 초로 예정된 통합카드사 사옥으로의 이전에 대한 전면 거부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